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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01] 서울 한양도성[창의문]

불루마운틴 2015. 1. 22. 16:04

서울 한양도성[창의문](사적 10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부암동 주변의 문화유산 답사 코스에서는 종로구 부암동, 신영동, 홍지동 일대 10여 곳의 문화유산들을 둘러봅니다.

 

성북동 코스와 같이 이 곳 부암동 역시, 신문에 여러 차례 소개된 곳으로 문화유산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 있어서 한나절이면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 고 최규식 경무관 동상

 ▲ 버스에서 하차 후 계단에서 바라 본 창의문 전경

부암동 답사 코스의 첫 시발점은 서울 성곽의 4소문 중의 하나인 창의문부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답사 코스에서는 지하철에서 바로 나와서 시작되는데 이 곳은 시내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지리와 교통정보(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승하차)는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암동 방향의 버스를 타고 자하문 고개(창의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우측에 1·21사태(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사건)시 이 곳에서 순직한 고 최규식 경무관의 동상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계단이 있으며, 계단을 오르면 바로 창의문이 보입니다.

 ▲ 창의문 문루로 오르는 모습

 ▲ 창의문 문루 전경

창의문 우측에 문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한 단 한 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 곳에 올라가면 문루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지만 내부는 볼 수 있습니다. 문루 내부에 걸려있는 편액은 인조반정때 창의문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인조반정 공신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으로 영조때 이를 기념하여 걸어 두었다고 합니다.

 ▲ 창의문 문루 내부 전경

 ▲ 창의문 문루 내부에 걸려 있는 편액

창의문 문루 옆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문루 바로 옆의 철조망 건너편에는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그 쪽 방향만 사진을 찍지 않으면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2006년 4월부터 숙정문이 개방되었다고 해서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창의문까지 개방되는 줄 알았더니 숙정문 조금 지나서 촛대 바위까지만 개방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점차 개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창의문 누각에서 내려다 본 서울 시내 전경

이 코스에서는 창의문만 보고 다음 코스로 가는 것으로 소개합니다만, 언제 시간이 나시면 창의문에서부터 서울 성곽을 따라서 인왕산을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시내 조망이 남산보다도 더 좋으며 특히, 야경은 으뜸입니다.

 ▲ 창의문 중앙의 오래된 바닥 석재

 ▲ 서울 성곽 밖에서 바라 본 창의문 전경

창의문은 종로구 청운동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래 청운동 일대에는 골이 깊고 물과 돌이 맑고 아름다워 개성의 자하동과 같다고 하여 자핫골이라 하였고, 창의문은 바로 이곳에 있어 다른 말로 자하문이라고도 불리웠다.

 

창의문은 서울 도성의 4소문 가운데 하나이며,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백악)의 서쪽 날개 부분에 해당되는데, 태조 5년인 1396년에 서울의 성곽과 4대문, 4소문이 건립되었을 때 함께 건립되었다. 태종 13년인 1413년에는 풍수학생 최양선이 백악산의 동쪽 고개와 서쪽 고개는 경복궁의 양팔에 해당되므로 여기에 문을 내어서는 안된다는 상소를 올려 동쪽 고개에 있는 숙청문 (숙정문) 과 이곳 창의문을 한때 폐쇄하고 길에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하기도 했다.

 ▲ 창의문 현판

 ▲ 서울 성곽 밖에서 바라 본 창의문 전경

이후 세종 28년인 1446년에 창의문에 대한 출입 통제가 어느 정도 풀려 왕명을 받아 출입하는 이외에 항상 닫고 열지 않도록 하였으나, 중종반정이 일어난 1506년 9월 2일에 혜화문과 창의문을 닫으라는 명을 내린 것을 보면 항상 닫아 두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도성안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창의문은 남대문이나 동대문과 같은 양식의 축대를 조그만 규격으로 쌓고 그 위에 단층 문루를 세웠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우진각 기와지붕으로 구성된 이 목재 문루는 견실하고 정교하며 홍예 또한 아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교통편(지하철->시내버스 갈아타기)

버스 탑승 전에 기사분에게 반드시 자하문 고개(창의문) 가느냐고 물어보고 타시기 바랍니다.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오면 100미터 전방에 시내버스 정류장(빨간 깃발)이 있으며,
     창의문 가는 버스는 212번, 1020번, 7018번, 7022번 버스입니다

창의문 위치도(시내버스 하차 지점)

자하문 고개(창의문)까지는 버스로 5분 거리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빨간 깃발) 창의문이 보임.

부암동 코스 문화유산 전체 위치도

빨간 깃발들이 답사지이며, 시발점인 창의문부터 답사지 순서대로 보도각 백불까지 동선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서울 문화유산 답사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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