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수성동 계곡(서울 기념물 31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
▲ 겸재 정선이 화푹에 담았던 인왕산 수성동 계곡의 복원된 모습 |
인왕산 수성동 계곡 안내도 |
현 옥인아파트 일대는 조선시대 수성동(水聲洞)으로,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되고, 겸재 정선의 <수성동> 회화에도 등장하며, 당시의 풍경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므로 '전통적 경승지'로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
▲ 계곡 사이로 옛 돌다리가 얹혀서 있는 모습 |
또한 이 일대가 조선후기 중인층을 중심으로 한 위항문학(委巷文學)의 주 무대였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계곡 아래에 걸려 있는 돌다리는 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하고,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원형보존된, 통돌로 만든 제일 긴 다리라는 점에서 교량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다. |
▲ 겸재의 그림 속 돌다리(기린교)를 복원한 모습 |
300년 전 겸재 정선의 그림 속 ‘수성동 계곡’… 원형에 가깝게 복원 경향신문 문주영 기자 입력 : 2012-07-10 ‘수성동’처럼 소나무 심고 돌 쌓아 11일부터 개방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 ‘장동팔경첩’ 중 ‘수성동(水聲洞)’의 배경인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그림 속 원형에 가깝게 복원, 공개된다. |
▲ 옛 돌다리를 찾아서 올려 놓은 모습입니다. |
서울시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수성동 계곡 복원공사를 완료, 1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진행된 옥인시범아파트 철거 과정에서 수성동 계곡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 현존하는 그림 속 돌다리(기린교)와 계곡 일대를 서울시기념물로 지정하고 복원공사를 해왔다. |
▲ 돌다리 앞에서 바라 본 인왕산 전경 |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 중 '수성동'(부분) |
겸재 정선이 인왕산 주변에서 그린 그림의 위치도 |
1060억원이 투입된 복원공사는 아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남아 있는 바위를 두드러지게 하고, 계곡 양쪽에 전통방식의 돌쌓기를 하는 등 그림 속처럼 암석 지형 회복에 중점을 뒀다. 또 옛 경관 복원을 위해 구부러진 소나무 등 나무 1만8477그루를 심었다. 시민들이 겸재의 시선으로 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린 곳으로 추정되는 계곡 초입에 관람 공간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그림 속 원형을 최대한 회복시켜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개발시대에 사라진 수성동 계곡이 많은 미용과 시간을 들여 복원된 만큼 서울성곽길 등과 함께 서울의 역사경관 명소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 수성동 계곡에 건립되었던 아파트 철거 중인 모습(신문 사진) |
▲ 아파트가 철거되고 복원이 완료된 모습 |
겸재의 ‘장동팔경첩’은 당시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던 장동(현 효자·청운동 일대)의 명승지 8곳을 진경산수화풍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중 ‘수성동’ 그림 속의 기린교 인근에는 세종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의 집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
▲ 돌다리 윗편에 세워진 정자(사모정) |
▲ 계곡 위로 올라가면 청게천 발원지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
폭 1m, 길이 6m의 통돌로 만들어진 기린교는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원형 보존된 다리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다. 수성동은 겸재 작품뿐 아니라 추사 김정희의 시 ‘수성동 우중에 폭포를 구경하다’ 등 많은 문헌에 명승지로 소개돼 있다. |
인왕산 수성동 계곡 위치도 |
지도 중앙 하단의 A 주변이 인왕산 수성동 계곡입니다.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옥인동 179-1 |
지도 중앙의 A 지점이 인왕산 수성동 계곡입니다. 경복궁역을 기준으로 위치를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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