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지담기

[스크랩] [2] 황학정

불루마운틴 2015. 1. 22. 15:59

황학정(서울시 유형문화재 25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단군성전을 나오면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도로 조금 위의 오른쪽에는 삼림욕길 입구라는 이정표가 있으며, 이 길로 200 미터 정도 올라가면 황학정 보입니다.

 ▲ 우측의 삼림욕길로 진입해야 함.

 ▲ 황학정 전경

황학정이 있는 이 곳이 옛날의 등과정 터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인왕산 도로로 올라가다 도로 옆 인도 중간에 등과정 터였다는 표석이 보았습니다. 황학정 옆에 표석을 세워야지 인도 중간에 사람도 못 다니게 세워 놓았더군요.

 

표석에는 "등과정(登科亭)은 조선시대 무사들의 궁술 연습장으로 유명한 사정(射亭)이다. 사정이란 활터에 세운 정자를 말하는데, 등과정은 서울 서울 서쪽 지역에 있는 다섯 군데의 이름난 사정 가운데 하나였다. 갑오개혁이래 궁술(弓術)이 폐지되면서 헐렸다."고 쓰여 있습니다.

 ▲ 황학정

 ▲ 황학정에서 활 쏘는 모습

황학정 앞 뜰에서는 여러분이 활을 쏘고 계셨는데 140여 미터나 떨어져 있는 과격들을 잘 맞추시더군요. 건물 뒤편 바위 한쪽에는 황학정팔경(黃鶴亭八景)이라 쓰인 암각이 있었으며, 팔경에는 백악청운(白岳晴雲)부터 쭉 쓰여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그 곳에 계시는 분께서 황학정의 기둥이 일부 기울고 문짝들도 제대로 맞지 않아서 문화재 조사를 나왔을 때 관련 담당자에게 여러 차례 보수를 요청했는데도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라고 저에게 화를 내셔서 좀 난감했습니다. 일부 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최근에 보수가 끝났다는데 2007년 1월, 서울문화유산 11차 정기답사때 가서 학인해 보겠습니다.
☞ 답사시 확인해 보니 보수가 이미 끝나서 깨끗해 졌습니다.

 ▲ 황학정 팔경

 ▲ 황학정 뒤편의 훼손된 모습

황학정(黃鶴亭)은 광무 2년(1898) 고종의 어명으로 경희궁 회상전 북쪽 담장 가까이 세웠던 궁술 연습을 위한 사정(射亭·활터에 있는 정자)이었으나, 1922년 일제가 경성중학교를 짓기 위해 경희궁을 헐면서 경희궁내 건물들이 일반에게 불하될 때 이를 받아 사직공원 북쪽인 등과정(登科亭) 옛터인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황학정 위치도

소재지 : 종로구 사직동 산1-1

 

빨간 깃발이 있는 지점에 황학정이 있습니다.

 

단군성전 정문으로 나와서 성곽도로를 올라가기 직전 우측에 작은 길이 있습니다. 이 길로 200여 미터 올라가면 됩니다.

출처 : 서울 문화유산 답사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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