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단/사직단 대문(사적 121호/보물 177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
이번에는 종로구의 문화유산 중에서 인왕산 주변 코스를 둘러 보겠습니다. 서울 사직단과 서울 사직단 정문은 사적 및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직단 뒤에 사직공원이 있으며, 공원 언덕 위에는 단군성전도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300미터 전방 우측 도로 옆에는 사직단 정문이 보입니다. 두 번째 답사 때는 사직단 정문과 사직단 외부 담장 기와를 교체하더니 세 번째 답사 때는 교체와 보수가 끝나서 깨끗하더군요 |
▲ 사직단 정문 앞면 |
▲ 사직단 정문 뒷면 |
서울 사직단 정문(서울 社稷壇 正門)은 태조 3년(1394) 사직단을 지을 때 함께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고, 그 뒤 숙종 46년(1720) 큰 바람에 기운 것을 다시 세웠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미루어 임진왜란 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짐작된다. 지금 있는 자리는 1962년 서울시 도시 계획에 따라 14m 뒤쪽으로 옮긴 것이다. |
▲ 사직단 정문 뒤편에서 바라 본 사직단 |
▲ 사직공원 관리사무소 안쪽에 위치한 건물 |
사직단 정문을 지나면 좌측에 긴 담장이 보이는데 이 곳이 사직단입니다. 사직단 정문 우측의 관리사무소 안쪽에도 오래된 듯한 기와집이 한 채 있는데, 아마도 사직단과 관련된 건물인 것 같습니다.
사직단이란 나라와 국민 생활의 편안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 지내는 곳으로 토지의 신(神) 사(社)와 곡식의 신(神) 직(稷)을 말하며,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 때에 의식을 행하는 곳입니다.
그 동안 오래 단절됐던 사직대제(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는 1988년 이후 고증 복원되어 해마다 시행되고 있으며, 국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위해 행차하는 어가행렬도 재현하고 있습니다. |
▲ 사직단 입구 |
▲ 입구에서 바라 본 사직단 내부 |
▲ 사직단에서 바라 본 입구 전경 |
사직단 사방은 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각 면의 중간에는 홍문이 있습니다. 왕릉의 홍살문과는 살 있는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사직단의 주 출입구는 우측에 있습니다.
다른 곳은 한 칸짜리 기둥에 문짝이 있는 홍문이나 사직단의 주 출입구의 홍문은 세 칸으로 기둥만 있으며, 입구는 낮은 나무 칸으로 간단히 막아 놓았습니다. |
사직단 안으로 들어가 보면 궁궐의 참도와 같이 박석이 깔려 있으며, 참도가 우측으로 꺽어지는 곳에는 왕릉의 배위와 같이 사각의 넓은 전돌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직단 제례시 이 곳에서 절을 하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직단 내부 바깥쪽에는 잔디로 덮혀있으며, 중앙에는 작은 답장이 다시 둘러져 있습니다. 낮은 담장의 각 면의 중앙에는 다시 홍문이 있습니다. 참도는 주 출입구에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꺽였다가 다시 왼쪽으로 꺽이고 다시 왼쪽으로 꺽여서 결국은 주 줄입문의 정 반대 방향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
▲ 국사단과 국직단 전경 |
중앙의 사직단 내부로 들어가 보면 두 개의 정사각형인 단이 있습니다. 단은 3단의 높이이며, 각 면마다 중앙에 계단이 있습니다. 단 위에는 누런 황토 흙이 덮혀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단이 국사단이며, 서쪽에 있는 단이 국직단입니다. 국사단과 국직단의 중간 자를 빼서 사직단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국직단 전경 |
▲ 신좌(?)를 모신 건물 |
▲ 내부 전경 |
사직단 서쪽 끝에는 비각이나 사당 같은 건물이 있는데, 안을 들여다 보니, 내부 정면 안쪽은 파란 천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아마도 나무 제례 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료에 신좌를 북쪽에 모셨다는 내용을 보면 이 건물이 신좌를 모신 건물이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
▲ 사직공원에서 바라 본 사직단 내부 전경 |
사직공원은 한 단 높아서 사직단 내부가 내려다 보입니다. 주 줄입문 이외의 3면의 문은 위 좌측 사진과 같아서 들어 갈 수 없습니다. |
☜ 사직단의 옛날 사진은 인터 넷을 검색하다가 찾았습니 다.
사직단에 잡초가 있는 것으 로 보아 아마도 일제 강점기 때 찍은 사진 같습니다. |
서울 사직단(서울 社稷壇)은 종묘와 함께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을 세운 태조가 한양에 수도을 정하고, 궁궐과 종묘를 지을 때 함께 만들었다. 토지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사단은 동쪽에,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였으며, 신좌는 각각 북쪽에 모셨다. |
사직공원 |
▲ 사직공원 전경 |
▲ 단군성전에서 내려다 본 사직공원과 사직단 |
사직단 뒤로 돌아 들어가면 사직공원이 있습니다. 사직공원 안에는 왼쪽에는 율곡 이이 선생 동상이, 오른쪽에는 신사임당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들이 왜 여기에 서 있는지 연유를 모르겠습니다.
☞ 1920년 조선총독부는 사직단의 담장, 제사를 준비하는 시설인 안향청 중 일부 부속건물, 제사 음식을 장 만하던 제생정 및 부속건물을 전부 철거하고, 주변 소나무 숲에 벚나무를 심는 등 제례공간의 신성한 분 위기도 말살하고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주변에 벚나무가 안 보여서 다행입니다만,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놈들이 우리나라의 제례 장소 나 건물은 모두 공원이나 호텔(원구단)로 만들었습니다. 나쁜 놈들... 답사도 답사지만 울분이 치밉니다. |
단군성전 |
▲ 단군성전 입구 |
▲ 단군성전 |
▲ 국민경모 단군상 |
이이 선생 동상이 있는 좌측 계단을 오르면 단군성전이 나옵니다. 단군성전 안에는 단군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매년 개천절, 단군성전에서는 단군께서 이 땅에 펴신 홍익인간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단군 제례 의식인 개천절 대제전이 거행된다고 합니다.
◈ 단군성전(檀君聖殿)은 우리 겨레의 시조이신 단군 할아버지를 모시는 성역으로 백악전으로도 불린다고 하며, 1973년 서울시로부터 보호문화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전 안에는 정부표준 단군영정과 국 민경모 단군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
사직공원 안내도 |
사직공원 위치도 |
소재지 : 종로구 사직동 1-28
우측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이 사직단이며, 주변이 사직공원이고, 좌측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이 단군성전입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400여 미터 전방 우측에 사직단이 있습니다. |
인왕산 주변 문화유산 답사 코스 동선 및 전체 위치도 |
빨간 깃발들이 답사지이며, 시발점인 사직단에서부터 답사지 순서대로 칠궁까지 동선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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