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지담기

[스크랩] [1] 사직단

불루마운틴 2015. 1. 22. 16:00

사직단/사직단 대문(사적 121호/보물 177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이번에는 종로구의 문화유산 중에서 인왕산 주변 코스를 둘러 보겠습니다. 서울 사직단서울 사직단 정문은 사적 및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직단 뒤에 사직공원이 있으며, 공원 언덕 위에는 단군성전도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300미터 전방 우측 도로 옆에는 사직단 정문이 보입니다. 두 번째 답사 때는 사직단 정문과 사직단 외부 담장 기와를 교체하더니 세 번째 답사 때는 교체와 보수가 끝나서 깨끗하더군요

 ▲ 사직단 정문 앞면

 ▲ 사직단 정문 뒷면

서울 사직단 정문(서울 社稷壇 正門)은 태조 3년(1394) 사직단을 지을 때 함께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고, 그 뒤 숙종 46년(1720) 큰 바람에 기운 것을 다시 세웠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미루어 임진왜란 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짐작된다. 지금 있는 자리는 1962년 서울시 도시 계획에 따라 14m 뒤쪽으로 옮긴 것이다.

 ▲ 사직단 정문 뒤편에서 바라 본 사직단

 ▲ 사직공원 관리사무소 안쪽에 위치한 건물

사직단 정문을 지나면 좌측에 긴 담장이 보이는데 이 곳이 사직단입니다. 사직단 정문 우측의 관리사무소 안쪽에도 오래된 듯한 기와집이 한 채 있는데, 아마도 사직단과 관련된 건물인 것 같습니다.

 

사직단이란 나라와 국민 생활의 편안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 지내는 곳으로 토지의 신(神) 사(社)와 곡식의 신(神) 직(稷)을 말하며,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든 때에 의식을 행하는 곳입니다.

 

그 동안 오래 단절됐던 직대제(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는 1988년 이후 고증 복원되어 해마다 시행되고 있으며, 국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위해 행차하는 어가행렬도 재현하고 있습니다.

 ▲ 사직단 입구

 ▲ 입구에서 바라 본 사직단 내부

 ▲ 사직단에서 바라 본 입구 전경

사직단 사방은 담장으로 둘러져 있으며, 각 면의 중간에는 홍문이 있습니다. 왕릉의 홍살문과는 살 있는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사직단의 주 출입구는 우측에 있습니다.

 

다른 곳은 한 칸짜리 기둥에 문짝이 있는 홍문이나 사직단의 주 출입구의 홍문은 세 칸으로 기둥만 있으며, 입구는 낮은 나무 칸으로 간단히 막아 놓았습니다.

사직단 안으로 들어가 보면 궁궐의 참도와 같이 박석이 깔려 있으며, 참도가 우측으로 꺽어지는 곳에는 왕릉의 배위와 같이 사각의 넓은 전돌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직단 제례시 이 곳에서 절을 하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직단 내부 바깥쪽에는 잔디로 덮혀있으며, 중앙에는 작은 답장이 다시 둘러져 있습니다. 낮은 담장의 각 면의 중앙에는 다시 홍문이 있습니다. 참도는 주 출입구에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꺽였다가 다시 왼쪽으로 꺽이고 다시 왼쪽으로 꺽여서 결국은 주 줄입문의 정 반대 방향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 국사단과 국직단 전경

중앙의 사직단 내부로 들어가 보면 두 개의 정사각형인 단이 있습니다. 단은 3단의 높이이며, 각 면마다 중앙에 계단이 있습니다. 단 위에는 누런 황토 흙이 덮혀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단이 국사단이며, 서쪽에 있는 단이 국직단입니다. 국사단과 국직단의 중간 자를 빼서 사직단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국직단 전경

 ▲ 신좌(?)를 모신 건물

 ▲ 내부 전경

사직단 서쪽 끝에는 비각이나 사당 같은 건물이 있는데, 안을 들여다 보니, 내부 정면 안쪽은 파란 천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아마도 나무 제례 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료에 신좌를 북쪽에 모셨다는 내용을 보면 이 건물이 신좌를 모신 건물이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 사직공원에서 바라 본 사직단 내부 전경

사직공원은 한 단 높아서 사직단 내부가 내려다 보입니다. 주 줄입문 이외의 3면의 문은 위 좌측 사진과 같아서 들어 갈 수 없습니다.

☜ 사직단의 옛날 사진은 인터     넷을 검색하다가 찾았습니     다.

 

    사직단에 잡초가 있는 것으     로 보아 아마도 일제 강점기     때 찍은 사진 같습니다.

서울 사직단(서울 社稷壇)은 종묘와 함께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을 세운 태조가 한양에 수도을 정하고, 궁궐과 종묘를 지을 때 함께 만들었다. 토지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사단은 동쪽에,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였으며, 신좌는 각각 북쪽에 모셨다.

제사는 2월과 8월 그리고 동지와 섣달 그믐에 지냈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나 가뭄에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 그리고 풍년을 비는 기곡제들을 이 곳에서 지냈다.

1902년 사직단과 사직단의 임무를 맡는 사직서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사직을 끊고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기 위하여 사직단의 격을 낮추고 공원으로 삼았다. 1940년 정식으로 공원이 된 사직공원이 옛 사직단의 자리이다.

사직공원

 ▲ 사직공원 전경

 ▲ 단군성전에서 내려다 본 사직공원과 사직단

사직단 뒤로 돌아 들어가면 사직공원이 있습니다. 사직공원 안에는 왼쪽에는 율곡 이이 선생 동상이, 오른쪽에는 신사임당 동상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들이 왜 여기에 서 있는지 연유를 모르겠습니다.

 

1920년 조선총독부는 사직단의 담장, 제사를 준비하는 시설인 안향청 중 일부 부속건물, 제사 음식을 장     만하던 제생정 및 부속건물을 전부 철거하고, 주변 소나무 숲에 벚나무를 심는 등 제례공간의 신성한 분     위기도 말살하고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주변에 벚나무가 안 보여서 다행입니다만,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놈들이 우리나라의 제례 장소     나 건물은 모두 공원이나 호텔(원구단)로 만들었습니다. 나쁜 놈들... 답사도 답사지만 울분이 치밉니다.

단군성전

 ▲ 단군성전 입구

 ▲ 단군성전

 ▲ 국민경모 단군상

이이 선생 동상이 있는 좌측 계단을 오르면 단군성전이 나옵니다. 단군성전 안에는 단군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매년 개천절, 단군성전에서는 단군께서 이 땅에 펴신 홍익인간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단군 제례 의식인 개천절 대제전이 거행된다고 합니다.

 

단군성전(檀君聖殿)은 우리 겨레의 시조이신 단군 할아버지를 모시는 성역으로 백악전으로도 불린다고     하며, 1973년 서울시로부터 보호문화재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성전 안에는 정부표준 단군영정과 국     민경모 단군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사직공원 안내도

사직공원 위치도

소재지 : 종로구 사직동 1-28

 

우측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이 사직단이며, 주변이 사직공원이고, 좌측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이 단군성전입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400여 미터 전방 우측에 사직단이 있습니다.

인왕산 주변 문화유산 답사 코스 동선 및 전체 위치도

빨간 깃발들이 답사지이며, 시발점인 사직단에서부터 답사지 순서대로 칠궁까지 동선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서울 문화유산 답사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