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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 서울 한양도성[낙산 권역]

불루마운틴 2015. 1. 22. 15:49

서울 한양도성[낙산 권역](사적 10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동망봉에서 도로로 다시 돌아 나오면 마을 버스가 있으며,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낙산공원입니다만,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도 한 20여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이 곳이 종로구, 동대문구, 성북구의 경계인 낙산입니다. 낙타의 등 모양과 같다고 해서 낙산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대학로 뒤편에 보이는 동산 같은 곳이 바로 낙산이며, 이 곳에 공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도 서울에 살면서도 문화유산 답사 다니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낙산의 서울 성곽 전경과 공원

낙산공원만 가실 경우에는 흥인지문 옆의 이대부속병원 우측으로 서울 성곽을 따라서 올라가도 되고, 대학로에서 올라가도 됩니다. 낙산 전체가 공원입니다. 낙산을 오르면 서울 시내를 사방으로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야경 또한 남산의 야경 버금갑니다.

 

낙산공원은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 낮이나 밤이나 언제든 좋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에게는 꼭 한 번 가 볼 것을 권했을 정도입니다. 밤에는 남산 방향이나 동대문 의류상가 빌딩들의 야경이 멋있습니다.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주인공인 김정은의 집으로 나오는 옥탑방이 낙산 주변이며, 이 곳에서 내려 다 본 야경이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원 이 곳 저 곳을 둘러보시고 이대부속병원 방향으로 성곽을 따라서 서울 도심을 내려다 보거나 밤에는 야경을 보며 내려 오는 운치가 아주 좋습니다. 성곽을 따라서 한 20~30여분 내려가면 우리들이 흔히 동대문이라 불리는 서울 흥인지문이 만나게 됩니다.

낙산공원 안내도

낙산은 역사적으로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던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중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주산인 북악의 좌청룡에 해당되어 서편의 우백호인 인왕산과 대치되면서 조선왕조의 수도로서의 한양 입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한양의 경계로서 능선을 따라 성곽이 축성되었다.

낙산의 서울 성곽 위치도

소재지 : 종로구 누상동 산1-3외

 

빨간 깃발이 있는 동망공원을 돌아 나와서 마을버스를 타고 낙산 종점에서 내려도 됩니다.

 

문화유산 답사는 2Km가 넘지 않으면 걸어 가는 것도 의비가 있습니다.

 

동망공원에서 낙산 공원까지의 거리는 1.3Km로 걸어서는 20여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울 성곽은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도성(都城)이다. 조선건국 초에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하여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후, 태조 4년(1395)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성곽을 쌓도록 하였다. 석성과 토성으로 쌓은 성곽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동의 흥인지문 ·서의 돈의문 ·남의 숭례문 ·북의 숙정문이고, 4소문은 동북의 홍화문 ·동남의 광희문 ·서북의 창의문 ·서남의 소덕문을 말한다. 동대문에만 성문을 이중으로 보호하기 위한 옹성을 쌓았고, 북문인 숙정문은 원래 숙청문이었는데 이 숙청문은 비밀통로인 암문으로 문루(門樓)를 세우지 않았다.

세종 4년(1422)에 대대적으로 고쳤는데, 흙으로 쌓은 부분을 모두 돌로 다시 쌓고 공격 ·방어 시설을 늘렸다. 숙종 30년(1704)에는 정사각형의 돌을 다듬어 벽면이 수직이 되게 쌓았는데 이는 축성기술이 근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서울 성곽은 여러 번에 걸친 수리를 하였으나, 쌓는 방법과 돌의 모양이 각기 달라 쌓은 시기를 구분할 수 있다. 일제시대에는 도시계획이라는 구실로 성문과 성벽을 무너뜨렸고, 해방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더욱 많이 파괴되었다.

현재 삼청동 ·장충동 일대의 성벽 일부와 남대문 ·동대문 ·동북문 ·홍예문만이 남아있다. 서울 성곽은 조선시대 성 쌓는 기술의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며, 조상들이 나라를 지키려는 호국정신이 깃든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다른 지역의 서울 성곽은...

현재 우리들이 서울 성곽을 가 볼 수 있는 곳은 성북동에서 삼청각까지, 그리고 부암동 창의문에서부터 인왕산을 올라서 독립문있는 곳까지 이며, 광희문부터의 구간은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이고, 신라호텔 뒤편으로도 성곽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왕산 일대의 서울 성곽

▲ 창의문

▲ 성곽을 따라서...

▲ 허물어진 성벽 구간

인왕산 일대의 서울 성곽은 부암동의 창의문에서 시작해서 인왕산 쪽의 도로를 조금따라 오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인왕산을 오르는 문이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서 쭉 올라가면 됩니다. 이 곳도 성곽 복원을 많이 해 놓았지만 아직 복원되지 않아서 허물어진 상태로 있는 곳도 일부 있습니다.

▲ 인왕산 서울 성곽에서 남산 방향으로 찍은 초저녁의 야경

인왕산 정상 조금 전에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남산 야경 저리 가라입니다. 야경찍는 사람은 이 곳을 한 번 가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서 사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청와대 방향은 찍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허락해 줍니다.

 ▲ 동대문 의류상가 방향으로 찍은 야경(아래의 검은 부분이 경복궁이며, 환하게 불 켜진 전각이 경회루임)

인왕산 일대의 서울 성곽 위치도

빨간 압정이 있는 자하문사거리 조금 지나서부터 서울 성곽을 오르게 됩니다.

 

직접 갈 경우에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상명대 방향 버스를 타고 자하문사거리(창의문)에서 내리면 됩니다.

 

또는 독립문 방향에서 올라가도 됩니다.

삼청동/장충동 일대의 서울 성곽

 ▲ 삼청동 일대의 서울 성곽

 ▲ 광희문과 연결된 서울 성곽

삼청동 지역의 서울 성곽 코스는 성북초등학교 건너편부터 시작됩니다. 서울 성곽을 다녀 보면 성곽도 성곽이지만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이 좋아야 하는데, 낙산과 인왕산에 비해서 이 곳에서의 전망은 별로입니다.

 

이 곳의 성곽을 쭉 따라서 어느 정도 올라가면 군부대가 있어서 더 이상은 갈 수 없으나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서 가면 삼청터널까지는 성곽을 따라서 갈 수 있습니다. 삼청터널 앞으로 나와서 삼청각으로 들어가서 보면 서울 성곽이 한 눈에 보입니다. 성북동으로 내려오면서 성북동 문화유산 답사를 해도 좋습니다.

 

광희문부터의 구간은 일부 복원이 진행 중이고, 신라호텔 뒤편으로 성곽이 어어져 있는데 그 곳은 못 가 보았습니다.

삼청동 일대의 서울 성곽 위치도

빨간 압정이 있는 곳에서부터 서울 성곽을 오르게 됩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성북초등학교 방향의 버스를 타고 성북초교 앞에서 내려서 길을 거너면 됩니다.

출처 : 서울 문화유산 답사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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