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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 약사사 삼층석탑/약사사 석불

불루마운틴 2015. 1. 22. 14:50

약사사 삼층석탑/약사사 석불(서울 유형문화재 39/40호)  written by 서울 문화유산 답사

약사사는 개화산 중턱에 있습니다. 느티공원의 개화산 등산로 초입에서 약수터로 가려면 왼쪽으로, 풍산 심씨 묘역을 가려면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약사사는 어디로 올라가나 상관없으며, 10여분 정도면 중턱에 있는 비포장 도로에 도달합니다. 도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큰 표지판 있음)로, 2~3분 정도 가면 약사사가 입구가 보입니다.

 

☞ 약사사 입구 오른쪽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약수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올해가 십년만 의 더위였다고 하나요? 시원한 약수 한사발 들이켜니 갈증이 좀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땀 좀 식힐 겸, 잠시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멀리 행주산성과 한강이 내려다 보이더군요.

 ▲ 약사사 대웅전

 ▲ 대웅전 내부 전경(불상 뒤에 석불이 있음)

☞ 경내를 들어서면 넓은 마당에 작은 돌들이 깔려 있습니다. 왼쪽에는 범종각이, 마당 중앙에는 약사사 삼 층석탑이 서 있으며, 석탑 앞에는 대웅전이, 마당 오른쪽에는 감로당이 있습니다. 약사사 대웅전은 큰 편이며, 이 안에 약사사 석불이 있습니다.

 

☞ 대웅전 안에 있는 석불은 중앙에 있는 불상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불은 좌상이 아니고 입상입니다. 석 불의 모습은 부처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며, 머리에는 둥근 갓을 쓰고 있었습니다. 둥근 갓을 쓴 것을 보니 원지동 석불입상의 미륵당 앞에 있는 돌갓이 생각납니다.

 

☞ 대웅전 안에는 불공드리는 신도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었었습니다. 밖에서 후레쉬 터트리지 않고 한 장 찍고, 다시 석불 입상을 줌으로 찍으려는 순간, 갑자기 사찰에 계신 분이 사진찍지 말라고 소리쳐서 깜짝 놀라서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아래 좌측 사진이 좀 흐릿합니다.

 ▲ 약사사 석불

 ▲ 감로당

 ▲ 약수터에서 내려 다 본 한강

약사사 삼층석탑(藥師寺 三層石塔)은 개화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약사사의 뜰 한가운데 있는 정중탑 (庭中塔)으로 탑의 받침대가 되는 기단(基壇)을 1층으로 두고, 그 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떨어져 나가고 없으며, 기단은 간략화되어 일반 석탑에서와 같은 기둥조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교적 길쭉한 모습을 하고 있는 탑으로, 기단이 간략화되고 지붕돌의 밑면받침을 형식적으로 새겨두고 있어 불교미술이 다소 퇴화되던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인 양식은 훌륭한 편이 못되나, 고려 중기이후 탑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자료가 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약사사 석불(석불의 모습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서울문화재에서 사진을 가져 왔습니다.)

약사사 석불(藥師寺 石佛)은 머리에 둥근 돌갓을 쓰고 있는 석불입상으로 갓 밑에 남아있는 글에 의해 만들어진 시기는 조선 초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얼굴은 넓적하고 눈이 두툼하여 경직된 인상을 주고, 어깨는 사각형 모양으로 움추리고 있는 듯하며, 두 손은 가슴에 붙여 연꽃가지를 잡고 있습니다.

 

원래 이 석불은 현재 위치의 바로 옆에 있는 목조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하반신이 땅 속에 묻힌 채 모셔져 있었으나 1974년에 건물이 철거되면서 새로 지은 지금의 법당으로 옮겨 왔다고 하며, 불상의 일반적인 특징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마치 무덤을 지키는 석인상(石人像) 혹은 민간신앙의 대상인 장승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약사사 위치도

빨간 압정이 있는 곳이 약사사입니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동성아파트 방향의 도로로 300미터 올라가면 삼거리 정면에 느티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끝의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면 됩니다.

출처 : 서울 문화유산 답사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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