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6.25 전쟁 사진 270장입니다.
육.해.공군사진 무기류 그리고 작전지도 40장 입니다.
육이오 , 6.25 노래 가사입니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갚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光) ~ 이 나라 이 겨레~~
다시는 이와 같은 전쟁의 비극은 세상에 없어져야 합니다.
* 노래 가사가 쓰여진 배경에 대하여
1950년 6.25전쟁 발발, 전쟁이 치열했던 강원도 화천!
1964년 중동부 전선의 백암산 비무장지대에 배속된
육군 소위 한명희는 잡초 우거진 비무장지대를 순찰하던 중
양지바른 산모퉁이에서 이끼가 끼인 채 허물어져 있는
돌무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느 이름 모를 무명 용사의 무덤인 듯한 그 옆에는
녹슨 철모가 뒹굴고 있었고 돌무덤 머리에 꽂힌
썩은 십자 나무기둥 묘비(墓碑), 그리고 고즈넉이 피어있는 산목련,
한 소위는 그 병사의 나이가 자신과 비슷한 것을 생각하고
차마 그 돌무덤 앞을 떠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후 4년 뒤 한명희는 가슴 속에서 떠나지 않던 화천의 비목(碑木)과
젊은 무명용사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비목(碑木)을 작사하였고
이 헌시(獻詩)에 곡을 붙여 탄생한 노래가 바로 가곡 비목(碑木)이라는군요.
그리움이 이끼되어 맺히고, 지나던 사람들이 올려놓은 돌이
무덤위에 봉오리 되어 쌓인 걸 보고, 젊은 소대장이
전사자 넋을 위로하며 헌시(獻詩)를 지어 곡을 붙인 것이
"비목(碑木)" 이란 훌륭한 가곡으로 태어난 것이다.
"비목(碑木)"은 나무로 만든 묘비이고 "초연(焦烟))"은 화약연기라는 것을
알고나서 詩를 음미해보니 비장함이 감도는 휴전선 근처
그 쓸쓸하고 초라한 무덤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애절히고 가슴아픈 헌시(獻詩)를 쓴 소대장! 충북 중원 출신의
"한명희"라는 분인데 현재의 동정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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